집안의 형광등안에는 안정기라는 것이 들어 있습니다. 안정기는 2가지 방식이 있는데 한가지는 자기식과 전자식이 있습니다. 자기식은 코일이 들어가 무겁습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기식은 형광등을 켜면 깜빡이다가 켜진다는 것이고 자기식은 한번에 불이 켜지는 것이지요.
자기식은 고주파음이 들리기도하는데, 얼마전부터 제 방의 안정기에서 고주파음이 심해지고, 전원을 끈 후 잠시동안 이상한 소리가 들려 안정기를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자기식보다 전자식이 전력 효율이 더 좋아 전력절감에도 조금더 좋고, 특히 켜는 순간 불이 들어오게 되어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자기식에 비해 전자식이 가격이 비싸지만, 안정기 한개에 약 5천원 정도하니 크게 비싼것 같지도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기식에서 전자식 안정기로 교체하는 방법을 써보겠습니다.
제 방의 등입니다. 일단 등을 분리해야 합니다.
위쪽에 있는 이 걸림쇠(?)를 모두 돌리면 뚜껑이 열리게 됩니다. 형광등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자 등을 분리해야 합니다.
자기식 안정기의 특징은 위처럼 약간 작으면서 일명 초크다마라 하는 스타드전구가 들어 있습니다. 형광등 옆에 하얀색과 청색으로 되어 있는것이 이것입니다.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꼭 차단기를 내려주세요. 보통 차단기가 벽면 콘센트, 전등 등으로 여러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다 내려버리면 편하지만 냉장고나 다른 기구가 멈추기 때문에 저처럼 전구의 차단기만 찾아서 내려줍니다.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꼭 스위치를 꺼주고, 차단기를 내려줍니다. 차단기를 내린 후 형광등 스위치를 켜서 제대로 전원이 제대로 차단되었는지 꼭 확인하세요.
위 사진은 형광등 자체를 떼어낸 후의 사진이지만, 떼어내기 전에 전원선을 분리해야 합니다. 보통은 스위치가 있어서 누른 후 전원선을 빼면 되지만, 안될경우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해 틈새에 넣고 누른 후 전원선을 빼면 됩니다. 위 형광등 불 들어와 있는 사진에서 검정색과 빨강색 선을 빼면 됩니다. 해당 부분을 뺀 후 형광등을 자체를 분리한 후 내리면 됩니다.
교체할 전자식 안정기를 준비합니다. 자기식에서는 1개당 1개의 등을 켰지만, 제가 구매한 전자식 안정기는 한개의 안정기로 2개의 등을 켤 수 있습니다. 36W 형광등을 2개 켤 수 있습니다. 2등용이라 하더군요.
자기식보다 훨씬 가볍고 얇지만 조금 더 긴 모양새입니다. 소켓은 자기식과 호환이 되지만 스타트전구가 없기 때문에 교체하는게 더 깔끔합니다. 스타트전구 때문에 안켜질 수도 있습니다.
위에가 전자식이고 아래가 자기식입니다. 자기식이 작아보여도 전자식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자기식 안정기는 안에 철이 굉장히 많이 들어 있어서 작은 철덩이를 든 무게입니다.
자기식 안정기를 준비하고 전자식 안정기를 모두 제거합니다. 형광등을 받쳐주는 철을 빼고 나머지 모두 제거합니다. 전선도 필요없기 때문에 싹둑 잘라서 구석에 버립니다. 기존의 안정기를 모두 제거한 후 설치하면 됩니다.
소켓과 안정기가 따로 왔을 경우 형광등 소켓을 위처럼 껴줍니다. 흰색 회색 순서는 상관 없이 한쪽에 2개씩 색을 맞춰서 끼워주면 됩니다. 등도 뒤집어서 껴도 잘 작동하니 상관이 없습니다.
자기식 안정기용이라 안맞을 줄 알았지만 구멍이 다 있어서 조립이 되었습니다. 전선은 잘 정리해서 걸리지 않도록 해줍니다. 위처럼 안정기 하나에 등을 2개 끼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안정기 구매할 때 가운데 전원 연결용 부품도 같이 구매하면 좋습니다. 가운데 구멍이 있는데 잘 찾다보면 위처럼 안정기를 끼울 수 있습니다. 안정기의 전원케이블을 가운데로 오게 하여 천장의 전원케이블과 연결하기 편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보면 정말 쉽습니다. 끼우고, 조이기만 하면 됩니다. 가운데 케이블이 오도록 하여 천장에서 나오는 전원선과 연결하면 됩니다.
천장에 다시 고정시킨 후 위처럼 전원선(검정, 빨강)색을 안정기와 연결해 주면 됩니다. 가운데 클립에 스위치를 누르면써 끼워넣기만 하면 됩니다. 220V 교류 전원이기 때문에 + -극 상관 없이 연결만 하면 됩니다. 천장에 잘 고정시킨 후 차단기를 올린 다음 스위치를 켜면 됩니다.
스위치를 켰을 때 잘 들어오면 교체가 성공한 것입니다. 만약 안들어오면 안정기가 불량이거나 어딘가 잘못된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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