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회사의 약관

싸이월드

싸이월드 회원 약관 제 15조 (미니홈피 서비스 이용관련) (1)회원은 미니홈피 서비스를 통하여 자신의 성명, 성별 정보를 다른 이용자에게 공개합니다. 회원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서 생년월일, 혈액형 등의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2)미니홈피 내의 음악 서비스(미리듣기, 쥬크박스, 미니홈피 BGM 등)를 통하여 음악을 전송받는 회원은 별도의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 플러그 인 프로그램의 사용 및 삭제 방법에 대하여는 별도의 서비스 화면에 공지합니다. 회사는 보다 안정적인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플러그 인 프로그램에 그리드 딜리버리(Grid Delivery) 기술을 적용할 수 있으며 이 기술에는 회원의 컴퓨터 등단말기의 저장공간 등 리소스를 활용하여 다른 회원에게 음원 등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싸이월드 약관의 일부이죠. 빨간 글씨를 보면 싸이월드 음악 서비스의 플러그인을 통해서 다른 회원에게 음원 등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 포함될 수 있다는군요. 서버가 모두에게 음원파일을 돌리는 것이 아닌, 사용자끼리 서로 주고받아 서버에 부담을 덜어주겠네요. 실제로 이렇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약관에서는 이미 서로 주고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음원 "등"의 데이터라고 써있기 때문에, 다른 정보도 주고 받을수 있군요.


클럽박스
클럽박스의 약관을 살펴보았습니다. 딱히 문제될것은 없었네요. 하지만 Clubbox파일전송관리자 설치시에 나오는 약관에는 위의 싸이월드와 크게 다를바 없었네요

제 5조 [데이터 및 기타 자료의 수집 및 사용] ① 회사는 소프트웨어와 관련하여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제품지원 서비스의 일환으로 사용자 PC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② 회사는 위 제 1항의 자료를, 본사의 제품을 개선하거나 사용자의 사용 환경에 적합한 서 비스 또는 기술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하며, 그 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습 니다. ③ 회사는 본 소프트웨어가 실행중일 때에 사용자의 PC자원 및 네트웍 자원의 일부를 활용 할 수 있습니다. 단, 사용자에게 더 안정적이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목적 이외의 경우에는 추가적인 보상을 제공하여야 합니다.

약관의 일부입니다. 클럽박스가 자신이 받은 파일은 다른 유저에게 업로드 한다는 소문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약관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머라 할수가 없습니다. 위 내용은 싸이월드와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네트워크 자원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받은 파일은 타인에게 업로드 함으로서 회사는 자신의 서버 부담을 줄이는겁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물건을 남이 손대는 것을 싫어하겠지요. 이건 자신의 컴퓨터 내용을 타인에게 보낸다는 내용입니다. 정말 불쾌합니다.






짱파일
집에가면 항상 하는일이 집 컴의 프로그램 추가/제거에 들어가보는겁니다. 가보면 항상 각종 적립 프로그램(point로 시작하거나 끝나는)과 악성프로그램이면서 악성프로그램 잡는 이상한 프로그램들은 제거해 주는거죠. 하지만 이상한 것을 하나 보았는데, 바로 짱파일(GridMember) 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리드가 들어가면 일단 자신의 컴퓨터 자원을 공유한다는 그리딩 시스템이 떠올라 그리드맴버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리드 멤버란>   Grid Member는 개인 네트워크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그에 상응하는 포인트(최대 201,600짱) 를 받으실 수 있는 시스템 입니다.  개인PC의 유휴자원을 활용하여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파일전송 서비스(해외망 포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Grid Member를 이용하시는 회원님들의 네트워크 자원 및 공간 활용은 모든 파일을  암호화 하여 처리하기 때문에 부가적인 문제가 생길 요지는 전혀 없습니다. 또한 파일은 주기적으로 삭제를 함께 하고 있어 대용량의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해당 서비스의 이용은 회원님의 동의 하에만 설치가 가능하며 파일 내려받기 선택시 grid member를 선택하시면 설치가 진행됩니다

홈폐이지에 있는 고객센터에서 검색해서 얻은 결과물입니다.
Grid Member은 개인 네트워크의 자원을 제공하며 대신 포인트를 얻는 방식입니다. 쉽게말해서 내 PC의 네트워크를 이용한다는 거죠. 자신이 받은 파일은 남에게 줄수도 있다는 겁니다. 암호화하여 처리된다고는 하지만 남이 자신의 PC의 자원을 사용한다는건 정말 불쾌합니다.





팀보이스
이번엔 팀보이스입니다. 얼마전 파코즈에서 팀보이스의 약관을 소개한적이 있어서 직접 들어가 보았습니다.
http://www.teamvoice.co.kr
일단.. 들어가자 마자 바로 엑티브 X 설치하라는 곳으로 이동하는군요. 뭔지 몰라서 일단 패쓰. 엑티브 X는 가급적 설치하고 싶지 않습니다.

헌데.. 이용약관을 보려 하단의 이용약관 링크를 눌러도 다시 엑티브 X를 설치하라는 겁니다. 엑티브 x 없이는 이용약관도 볼수 없었습니다. 결국 회원가입하는 곳으로 가서 억지로 주민번호를 조회를 한번 했으며 회원가입시 나오는 약관을 보았습니다.

일단.. 약관 보기도 상당히 힘듭니다. 너무 좁아서 읽기가 불편했습니다.

팀보이스 이용 약관  제6조 (이용신청 및 승인) 5. 회사는 제1항의 이용고객 정보(전화번호, e-mail주소 등)를 회사의 각종 마케팅, 홍보 또는 광고를 위해 활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이를 원치 않은 경우에는 언제든지 팀보이스 홈페이지(www.teamvoice.co.kr) 등을 통하여 수신 거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용자의 별도의 동의없이 이용자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아니합니다.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목적 3. 마케팅 및 광고에 활용    이벤트 등 광고성 정보 전달,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서비스 제공 및 광고 게재, 접속 빈도 파악 또는  회원의 서비스 이용에 대한 통계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1. 필수항목   ο 일반회원: 이름, 생년월일, 성별, 로그인ID, 비밀번호, 자택 전화번호, 자택 주소, 휴대전화번호,     법정대리인정보(어린이/학생회원)   ο 기업/단체회원: 회사명, 부서, 직책, 회사전화번호, 이메일주소, 사업자등록번호, 업종, 설립일   ο 모든회원: 서비스 이용기록, 접속 로그, 쿠키, 접속 IP 정보

약관중 일부 내용입니다. 회사는 전화번호 e-mail 주소등을 각종 마케팅과 홍보 또는 광고에 이용할수 있다고 하는군요. 원치않을경우 수신 거부 할수도 있네요.
하지만 다음 내용은 꾀나 충격적이 었습니다.

약관중 다음과 같은 곳이 있었죠. 매우 좁습니다. 3줄도 채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에 적혀있는 내용이 상당히 충격적이 었습니다.

■ 개인정보 제공 회사는 회원에 대하여 보다 더 질 높은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아래와 같이 귀하의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ο 제공 대상 : 교보AXA 손해보험주식회사 ο 제공하는 개인정보 항목 : 성명, 주민번호, 연락처, E-mail 주소, 주소 ο 제공정보의 이용 목적 : 보험개발원의 보험정보망을 통한 보험계약 및 사고관련 개인정보 조회, 교보AXA손해보험 보험상품과 만기일 안내 등의 서비스 안내 (전화, DM, e mail) ο 제공 정보의 보유 및 이용 기간 : 활용목적의 달성 또는 고객님의 삭제 요청 시까지 다만, 아래의 경우에는 예외로 합니다. - 이용자들이 사전에 동의한 경우 - 법령의 규정에 의거하거나, 수사 목적으로 법령에 정해진 절차와 방법에 따라 수사기관의 요구가 있는 경우 ■ 수집한 개인정보의 위탁 회사는 서비스 이행을 위해 아래와 같이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ο 위탁 대상자 :주식회사 엘에이치씨, 주식회사 애드클릭네트웍스 ο 위탁업무 내용 : 금융거래 본인 인증 및 금융 서비스 ,온라인 마케팅 ο 위탁 대상자 : 주식회사 서울신용평가 ο 위탁업무 내용 : 회원관리 회원제 서비스 이용에 따른 본인확인

잘 보면 개인정보를 타사에 제공한다는 약관입니다. 보험회사군요. 보험회사에 성명과 연락처, 주소, e-mail주소 뿐만 아니라 주민번호까지 제공한답니다. 이러니 핸드폰으로 보험관련 전화가 오기도 하고, 각종 광고가 오는것이지요.

이 부분에 체크를 하지 않아도 넘어가기는 했습니다. 무서워서 가입까지는 안했죠. 하지만 보통은 약관이 나오면 모두 체크 체크 체크.. 하니 약관을 모르고 체크했다 하더라도, 가입한 순간 자신의 연락처, 주민번호등은 모두 보험회사에 넘어가버린겁니다.

모 쇼핑몰의 개인정보 유출같은 것도 피해지만 이게 더 무섭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개인정보가 다른 회사로 넘어간다는 겁니다.







회사는 모두 이익을 목적으로 하죠. 자본주의에서 돈을 못버는 회사는 곧 망하게 됩니다. 거의 보지않는 약관을 가지고 이용자에게 불리한 내용을 써두게 되면 회사측에서는 여러가지를 쉽게 할수 있습니다. 사용자 PC에 광고를 내보내거나, 다른 소프트웨어가 설치될수도 있으며 사용자 PC의 컴퓨터 자원을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타회사에 유출할수도 있군요.
회사가 이렇게 광고를 내보내거나, 사용자 PC의 자원을 사용하는 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다만 불쾌할 뿐이죠. 하지만 마지막의 개인정보를 타사에 제공하는건 도가 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