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기차 충전소 설치 요청 후기
이전에 아파트 내에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요청한 적이 있다.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요청하기
전기차를 이용하려면 집 주차장에 충전시설이 있어야 편하다. 근처에 충전소가 많이 있더라도 집만큼 편한게 없다. 집에 와서 주차하고, 출근할 때 빼면 끝이니... 아파트 자체에 충전소가 없다
zipi.me
당시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아서 바로 진행을 못했는데, 차량등록증도 나와서 차량 등록하면서 관리소장님과 함께 여러 대화를 나누면서 충전소 설치를 요청했다.
관리소장님이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알아봐주시고 도와주시려고 했다.
아파트 단지가 작지만, 전기차는 본인이 첫 차라서 조금 어려울 수 있어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 형태로 진행이 될것 같다.
요청한 내용을 대충 정리하면
- 충전소 설치 요청드리면서, 이동형, 고정형 충전기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림 (이부분은 이미 전화로 설명 드렸었음)
- 본인 혼자이기에 일반 충전기 사용하면서 사용한 내역을 전달할테니 사용한 전력에 대해 따로 고지 요청
-> 다른 주민이 보았을 때 도전의 의심이 있고, 주민 민원이 들어올 수 있어 어려울것 같음
-> 이미 거주자가 아닌 방문자가 도전해서 신고가 들어온 이력이 있음
- 고정형 완속충전기 대신 이동형 충전기에 대해 관심이 많으셨음
* 이동형 충전기가 별도로 자리가 필요한가? : 아니요
* 콘센트에 작업이 필요한가? : 안내 팻말 외에 작업 없음
* 공사에 비용이 들어가는가? : 별도 공사 없으며, 추가 비용도 없음
* 요금고지는 어떻게 처리되는가? 관리소가 처리해야하나? : 한전에 모자분리되어서, 개인이 사용한 만큼 해당 사용자에게 청구서가 나오며, 관리소는 아무 작업이 필요 없음
- 혹시 해당 업체(파워큐브)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가?: 없음
- 주변 아파트에도 설치되어 있다며, 해당 아파트 알려줌.
- 주민동의나, 관리소 협의 등이 필요한데 이러한 프로세스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파워큐브측에 아파트가 직접 문의할 예정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는 거의 모든 기둥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파워큐브 설치에 유용하다.
관리사무소에서 가장 걱정하는건, 충전기 설치로 인한 전용 주차 공간 확보이다.
즉, 이부분만 해결된다면 충전기 설치 요청의 가장 문제를 하나 넘은것이다.
이런 점에서 차주가 60만원짜리 콘센트를 구매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파워큐브는 속도가 느린것만 빼고 장점이 매우 많다.
(콘센트만 있으면 바로 충전가능하고, 별도 주차공간도 필요없기 때문)
그 다음으로 관리소에서 추가로 비용이 나가거나, 요금 정산 때문에 별도로 인력이 투입되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파워큐브는 처음에 모자분리만 잘 되면 이후에는 관리할 필요가 없어 좋다.
마지막으로, 이게 주민동의가 필요한지(주차공간 확보가 필요없기 때문), 관리소 내부 회의만으로도 가능한지는 확실치 않아서 파워큐브에 문의해보신다고 한다.
처음 전화통화시에 차 나오면 진행하자고 했는데, 방문 후 상담해보니 생각보다 적극적이셔서 놀랬다.
일부 아파트에서 입주민 대표 회의에서 무조건 반대부터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적어도 관리소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일반 고정형 완속/급속 충전기 설치는 주차 공간 확보로 설득이 어렵다.
또한 고정형 완속/급속 충전기는 공사비용, 주차공간확보,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기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역시 관리소 측의 부담이다.
하지만 이동형 충전기는 주차공간확보 필요없음, 공사비용 없음, 시간이 지나도 이부분에 대해 유지보수 필요없음, 관리소측에 추가로 일이 필요하거나 비용부담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부분을 강조해서 요청한다면 적어도 관리소측 동의는 쉽게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