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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가 많이 부러워서 하나 만들게 되었습니다.
애초에는 NAS를 사려다가 아톰이 들어가는 작은 컴퓨터면 어떨까? 하고 시작하게 된것이 결국 만들어 버렸습니다.
시딩머신과 개인 홈서버 하고 이것저것 하려다 보면 NAS보단 어려워도 OS만 잘 만지면 대단한걸 할수 있지 않을까 해서 시작했답니다.
사양은 아톰이 들어간 사양.. CPU가 통합된 메인보드와 램 한개, 케이스와 파워만 구매하였고 하드디스크는 기존에 있던 걸로 사용했답니다.
구매한건 이렇게 이랍니다. 기가바이트의 D525 아톰 CPU가 포함된 메인보드와 DDR3램 한개. 그리고 미니 ITX 케이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워.. 파워는 DC to DC인데 원래 저 케이스 지원이 안되지만 그냥 샀습니다. 어떻게든 되겠죠? 하고..
보드와 램!! 램 중고아냐?
작은 형식인데 실제로 보니 엄청나게 작습니다. 램크기와 비교해 보시면 알겠지만 보드가 정말로 작습니다.
케이스
지금보니 옆구리가 찍혔??..
케이스도 엄청 작습니다. 가로 길이는 램만 하고 길이도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옆판이 대략 A4용지 사이즈 정도 됩니다.
메인보드를 뜯었습니다. 뒷판과 IDE케이블.. 사타케이블이 보입니다.
근데 사타 케이블이 한개!!!
허참. 사타 케이블 연결하는 곳은 모두 4개.. 하지만 케이블을 한개뿐이 안주는군요. 너무 짭니다. 하드 2개 연결하는데 덕분에 가지고 있던 케이블을 썼습니다.
케이스 설명서인데.. 제가 산 제품명하고는 이름이 다르군요?
최고 하드 3개가 장착 가능하고 거기에 시디롬도 한개 장착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까지 쓰진 못하곘죠?.
저는 일반 파워가 아니라 DC to DC라 사이즈가 작아서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래도 시디롬은 안답니다.!
다 맞추고 몇시간 켜봤더니 케이스가 뜨끈뜨끈 하더군요. 원래라면 파워가 내부의 열을 뺴줘야 하는데 DC to DC 파워라 쿨러가 없어서 내부 열이 배출이 안되었었나 봅니다. 가지고 있던거 하나 케이블타이로 고정시켜서 내부에 끼워줬습니다.
많이 들어간거 같나요? 하드디스크 아래로 또하나의 하드디스크가 위에 있는 하드와 90도 각도를 이루게 끼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좌측 상단부에 세워서 한개의 하드디스크를 더 넣을 수도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보이는 하드디스크 위쪽이 시디롬 자리인데 그자리를 하드로 넣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총 4개의 하드디스크를 넣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아마 일반 파워 썼으면 공간 부족으로 힘들지도 몰랐을텐데 DC to DC 를 강제로 끼워서 그런지 내부가 상당히 넓은거 같습니다. 선정리만 좀더 옆으로 끼워버리면 넓직한 공간이 나올 거 같기도 하지만 정리가 잘 안되더군요.
CPU온도도 45도 정도로 유지되고 있고 내부도 꽤나 시원하게 쿨링이 되는거 같습니다.
DC to DC 파워를 대체 어떻게 낄까 하다가 그냥 질렀는데.. 끼울 공간이 없었습니다. 결국은 저렇게 변하고 말았네요.
파워 끼는 구멍에 나사를 넣고 고정을 시켜야 했는데 볼트는 많은데 너트류가 하나도 없어서.. 결국은 저 하얀거를 썼습니다. 명칭은 모르겠네요. 벽에 박아서 나사못 고정되게 하는 용도인데 저렇게 썼습니다. 그래서 파워가 뿔난거 처럼 보이죠.
거기에 혹시나 기판부분이 그대로 노출될까바 절연테이프로 쫙쫙 감아줬습니다. 딱히 열은 안나는거 같네요. 바로 앞에서 아까 그 쿨러가 식혀주기도 하니까요.
나중에 너트 구해서 깔끔하게 고정시켜야 겠습니다. 아래쪽으로 전원 넣는 부분도 보이는군요.
대충 파워 쑤셔 넣고 만들어 봤습니다. DC to DC가 참 난감했지만 어떻게든 되었더군요. 만족입니다. ㅎㅎ
전력소모량이 대략 아이들시 35~40 w 정도 소모됩니다. 풀로드는 안시켜봐서 모르겠네요.
OS를 설치하려 했었는데... 가지고 있던 모니터가 DVI방식의 케이블 밖에 없어서 케이블 구하니라 몇일 늦어지기도 하였구요 ㅎㅎ.
OS는 서버 2008 R2 설치하였고 전원선과 랜선, 프린터만 연결해두고 쓰고 있습니다. 다른건 하나도 안끼웠습니다.
일단 쿨러류는 다 조용한데 하드공진음이 약간 있더군요. 케이스가 너무 얇아서 그런가 봅니다. 위에 책을 하나 눌러주니 조용해집니다.
서버 2008 기본기능으로 웹서버도 열고 uTorrent설치하고 WebUI 활성화시키기도 하였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건 자신이 필요한 것은 설치해서 쓰는것이죠. NAS와는 정말 다른거 같네요.
개인형 웹하드 하나 설치해두고 쓰고 있고 파일공유도 싹 다 시켜주고 있습니다
서버 2008에서 엄청 해맸지만 하나둘 알아가면서 했더니 지금은 꽤나 만족할 만한 개인 웹서버가 탄생!!
듀얼 아톰 성능도 꽤나 좋습니다. 서버 2008인데 딱히 렉이 걸리는것도 아니더군요.
램도 2기가인데 평소 1.2~3GB정도 뿐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기가비트 지원되는 공유기 연결하니 내부 네트윅 속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무튼 조립 자체는 쉬웠지만 OS설치하고 내부 세팅이 정말 오래 걸린 작업이었습니다.
서버제품군은 참 어렵다 라는걸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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